1인 기업이라도 장수하는 기업을 만드는 창업자의 경영 조건 7가지 (2)

8가지 조건 중 4가지 조건은 앞서 칼럼에서 정리하였고 5번째 조건부터 다시 글을 정리한다.

 

5. 지속적인 실험 정신이 필요하다

이제 누구도 지금 시대가 변화와 혁신의 시대라는 것은 의심치 않는다. 1인 기업가로서 앞서서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지만 어떤 혁신적 모델이 사업에 필요할 지는 끊임없이 한 모델을 적용해보고 실패를 해보기도 하고 성공을 해보기도 하는 실험 테스트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 1인 기업의 대가, 미 마케팅전문가인 브루스 저드슨은 어떤 기업체가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성공을 거둘지, 실패할지 묻는 질문에 확실한 답변을 줄 수 있는 질문이 있다고 하였다. 바로 “현재도 18개월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업체라면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이다.

 

오늘 새롭게 발명된 서비스가 곧 삽시간에 경쟁시장에 퍼지고 유사한 비즈니스 중에서 좀 더 고객의 니즈에 가까이 가는 비즈니스만이 냉정하게 선택받는 지금,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 들을 최대한 빨리 적용해보고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필자가 1인 기업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솔직히 혼자서 상품소싱, 마케팅, 고객응대, 재무관리 등을 일일이 신경을 쓰자니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새로운 마케팅 툴이 나와도 이를 내 쇼핑몰에 접목해보고 트렌드를 ㅤㅉㅗㅈ아간다는 일이 생각보다 너무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라도 성공한 쇼핑몰들을 보면, 인터넷 마케팅 분야로 새롭게 접목할 만한 비즈니스가 생기면 열심히 배우고 직접 실험해보는 자세가 훌륭한 기업들이었다. 가령, 몇 해 전부터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였는데 이미 잘나가는 쇼핑몰들은 PC기반의 인터넷 쇼핑몰만이 아닌 모바일상의 쇼핑몰 최적화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열성을 보여서 모바일로 주문하고자 시도했을 때 이미 불편함이 없게 서비스를 적용해주고 있었다.

 

필자가 아는 쇼핑몰 중에 베이킹스쿨(http://www.bakingschool.co.kr)이라는 곳이 있다. 빵만드는 재료를 파는 쇼핑몰 중에 유명한 곳이다. 몇 년 전부터 가끔 일부러 들러서 어던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곳이기도 한데, 필자가 느낀 것은 빠르게 인터넷 마케팅의 변화를 잘 적용하면서 실험해보는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빵만드는 재료를 파는 곳이었지만 첫 화면 어디에서도 재료가 보이지 않는 레이아웃이면서 새롭고 즐거운 빵 만들기에 도전하는 블로그들의 글들이 잘 링크가 되어 있다. 초기에는 빵재료를 주문하는데 있어서 주문의 불편함을 바로 없애기 위해 레시피를 보고 바로 해당 레시피 만들기를 도전해보려는 소비자에게는 레시피에 사용된 재료들을 한 화면에서 바로 클릭 한번으로 모두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들을 했었다. 그리고 레시피 제공을 회사차원에서 제공하다가 정보의 양이 한계가 있어지니 네이버 블로거들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더 많은 레시피들이 쇼핑몰 내에서 소통될 수 있게 구조를 만드는 실험을 했었다. 운영진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쇼핑몰이다.

베이킹스쿨

 

이렇듯 성공한 1인 기업 운영자들은 끊임없이 실험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우리는 늘 개선 가능성과 확장성, 그리고 소비자의 편의성을 위한 실험을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무수히 새로 쏟아져 나오는 기술들이나 비즈니스 마케팅툴에 열심히 써보고 사업에 적용해보자. 작은 변화라도 반드시 고객들은 알아줄 것이다. 또한 회사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새로운 실험을 제대로 평가해줄 고객 리스트를 관리해야 한다. 고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래토록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없다.

 

6. 새로운기술을 적극 활용하라

 

인터넷 서비스가 생긴 것은 1994년. 벌써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인터넷은 일상 생활에서 수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비스니스 시장도 마찬가지. 매일매일 새로운 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들이 소개가 되어 이제는 정보의 홍수라는 말도 나오게 되었다. 이런 시대에 대다수의 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고객들과 의사소통을 한다. 화상통화로 회의를 할 수 있는 것고 외국에 나가있는 바이어와 카카오톡으로 무료 통화를 할 수도 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스타 VJ 가 생기고 있고 얼마든지 자신의 방송 채널을 만들어 미디어를 가질 수 있다. 특히 최근엔 페이스북을 통한 개인 방송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든지 웹상으로 비즈니스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사무환경에서의 변화도 크다. 필자는 앱을 통해서 모바일로 사무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참 많다. 클라우드의 도입으로 웹상으로 모든 파일들을 안전하게 불러오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면서 모바일로 이메일을 주고 받고 파일을 송부하는 일이 보다 쉬워졌으며 팩스기기가 없어도 모바일 앱으로 팩스도 보낼 수 있으며 오피스 프로그램도 모바일 상에서 사용가능하다.

 

1인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웹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비즈니스를 활용하는데 새로운 기술들과 새로운 서비스들이 계속 개발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면서 보다 편리하게 인터넷을 통해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7. 열정으로 성공하라

 

이제 끝으로 1인 기업가에게 성장 엔진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열정’ 이다. 성공한 1인 기업가들은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사람들이다. 맨땅에 혼자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구축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1인 기업가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에 결연한 사람들이다.

 

윈스턴 처질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만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반드시 성공해내라”고 말이다. 그 누구하나 처음 시작을 응원하는 사람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는 자신감, 결단력, 열정 이 모든 것들이 1인 기업을 성공하게 한다.

 

수많은 난관에 부딪치겠지만 역경을 이겨나가는 것도 열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단언컨대 이 세상의 모든 1인 기업가에게,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슴속 열정을 불태울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결국은 성공할 것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